[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GS는 2015년도 임원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16명 ▲전배 5명 등 총 29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2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허창수 회장의 막내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GS글로벌 대표이사 정택근 사장이 지주회사 ㈜GS 사장으로, GS EPS 대표이사 이완경 사장이 GS글로벌 사장으로 이동했다.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 고춘석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 EPS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김명환 부사장은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김형국 전무와 GS홈쇼핑 영업본부장 김호성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글로벌 김태형 전무와 GS건설 우무현 전무도 각각 영업총괄본부장(COO) 부사장, 건축부문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GS엔텍 대표이사인 김태우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7년부터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온 허 신임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모바일 커머스 등 사업모델 혁신, 홈쇼핑 채널의 해외진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 등 기업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있다.
정택근 사장은 영업, 기획, 재경 등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주회사 ㈜GS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기대된다고 GS그룹 측은 전했다. 이완경 사장은 GS EPS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쌓았던 리더십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GS글로벌로 자리를 옮겼다. 고춘석 부사장도 GS EPS로 이동해 창의성과 현장중심의 혁신 경영을 설파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GS 대표이사인 서경석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서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경석 부회장은 관료출신 기업인 가운데 성공한 대표적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서 부회장은 지난 2004년 GS홀딩스 출범과 함께 첫 사령탑을 맡아 정체성 조기 확보, 중장기 비전 수립 작업 등 GS그룹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GS그룹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다.
GS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중 계열사별로 조직개편을 실시해 왔다. 이번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조직 운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주력사업의 효율성과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향후 미래 핵심사업 전략을 견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GS그룹 측의 설명이다.
GS그룹 관계자는 "각 사별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수인재의 적재적소 보임을 통한 시너지를 높이고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간 임원 전배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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