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여야가 12년만에 법정시한 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제 남은 정기국회동안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기업 개혁, 규제개혁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가 12년만에 헌법이 정한 법정시한을 지켜서 예산안을 처리했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단추를 꿰어 기쁜마음을 금치 못한다"며 "이제는 공무원연금 개혁, 규제개혁, 공기업 개혁과 경제활성화 30개 법안 등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남은 회기동안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적연금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적연금 강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같은 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정기국회가 5일정도 남았다"며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양당 합의를 하고, 최고·중진의원들의 고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임시회 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현재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와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 등 여러가지 현안들이 있다"며 "야당이 요구하는 내용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세워서 올해 안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28일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에 합의하면서 정기국회 이후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정치개혁특위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협의를 시작키로 약속한 바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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