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항만·물류분야에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항만·물류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경제위기로 물류량이 줄어드는데도 빈번히 발생하는 원가이하 덤핑과 거래선 변경 등 항만하역 용역상 불공정거래 우려에 대해 그는 "업계가 스스로 불공정거래를 막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 위원장은 "북항 재개발과 항만시설 공급과잉 해소, 부산항 증설, 부두 임대료 추가 감면 등은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빠른 시일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전날 상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상조업에 대한 차별화된 규제제도를 도입하고 공제조합을 설립해 소비자피해를 사전예방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안에 할부거래법을 개정해 상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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