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남한과 미국의 대북 대결정책으로 위기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나라의 자주권을 고수하기 위한 군사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 비서는 이날 김일성광장에서 10만 평양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재추대 평양시 경축대회 보고에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히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대응타격으로 침략자들에게 만회할 수 없는 참패를 안기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재추대 한 것에 대해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천만군민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라면서 김 위원장을 “우리 당과 군대, 국가의 최고 수위에 높이 모시고 혁명하는 것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에서 우리 민족이 받아 안은 최대의 행운이고 최상의 행복”이라고 찬양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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