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SK증권은 9일
로엔(016170)에 대해 유로 음원서비스 플랫폼 선점효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로엔은 성장하는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에서 강력한 유로 음원 플랫폼 보유했다"며 "산업 패러다임이 다운로드 서비스와 유통사업자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와 콘텐츠 제작업자로 전환되는 국면에서 플랫폼 선점효과와 제작비즈니스 강화에 따른 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로엔은 안정적 가입자 증가와 단계적인 가격 상승, 밸류체인 수직계열화에 따른 인세비중 축소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또 가입자구조 특성상 단통법 시행으로 중장기
SK텔레콤(017670)의 시장점유율 고착화와 음원 서비스를 통한 부가사업 활용이 높아지며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통신사 기반 월정액 스트리밍 시장 형성으로 소비자 부담이 높지 않아 저가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는 대체재 보다는 보완재 형태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미 로엔도 유료회원 중 과반수 미만이 스트리밍 가입자이고, 비츠뮤직, 네이버뮤직, 카카오뮤직, 밀크뮤직 등 신규 서비스 등장에도 월순증규모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멜론은 총 회원수 2600만명과 페잉유저 비중 10% 확보로 콘텐츠 매출의 65%를 기여하는 강력한 유료 음원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음원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에 의해 추가적 가격 상승이 예상돼 2013년에서 2016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22%, 32% 증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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