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효성오앤비(097870)에 대해 퇴비시장과 기능성액비시장 신규 진출로 내년부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45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효성오앤비가 지난 3월20일 부산물비료(퇴비) 시장 진출을 위해 경기도 안성시에 토지와 건물, 도로를 85억원에 취득했다"며 "이는 기존 도시근교 농업, 시설재배 농업 등 유기질 비료의 진입이 어려웠던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부산물비료와 유기질 비료를 혼합한 '발효유박'이라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는 기존 유기질비료시장보다 더 규모가 큰 시장인 부산물비료시장에 진출해 수익 창출 모델 다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또한 기능성 액상비료시장에도 진출해 내년에는 22.1%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정부보조도 계속 증액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화학비료 과다사용으로 토양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우리나라 정부도 화학비료 보조를 폐지하고 유기질비료와 퇴비의 보조는 1999년부터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올해도 유기질 비료 지원액을 1600억원으로 증액했고, 내년에도 160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유기질 비료의 특등급 제도를 추가로 실시해 고품질의 특등급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효성오앤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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