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일 통화스와프자금 20억弗 외화대출
2009-04-13 11:36:2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4일에 16일 만기가 도래하는 한미통화스와프 활용 외화대출자금 30억달러 중 20억달러를 재입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외화대출은 84일물로 결제일은 오는 16일이며 만기일은 오는 7월9일이다. 최대 응찰금액은 외국환은행별 3억달러이며, 최대 응찰한도 내에서 조건을 달리한 2종류까지 입찰이 가능하다.
 
최저 응찰금액은 100만달러이며 최저 응찰금리는 연 0.6968%다.
 
입찰실시 결과 입찰금액 20억달러가 전액 낙찰될 경우 한은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은 이전 150억달러에서 140억달러로 감소하게 된다.
 
한은은 "무역수지가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달러를 기록했고, 이달중에도 원유수입의 큰 폭 감소 등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입찰금액을 20억달러로 줄였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내 은행과 기업의 자체 해외차입 노력으로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됐고 외국인 주식투자도 글로벌 주가 상승 등으로 4월 들어서 순매수 기조 유지하고 있는 점도 입찰금액을 줄이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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