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일경은 13일 자본잠식은 합병이 미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일경(대표 유석호)은 결산기준일(1월 31일)을 기준으로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되었음을 공시함에 따라 지난 10일 3시 장 마감 이후 30분 동안 거래가 정지됐었다.
이와 관련해 일경은 "이는 지난해 4월 9일자로 합병이 진행돼 4월 9일 이전의 약 3개월간의 매출액에 대해서 결산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헤프닝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측은 "지속적인 부채의 상환에 따라 재무구조가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채비율의 감소와 자본금의 증가를 통한 재무구조의 확실한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존에 보유한 110억원의 전환사채도 점진적인 주식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경 관계자는 “재미있는 것은 본사가 1월 결산이고, 작년에 합병을 통해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보니 작년에도 손익구조 변경에 따른 거래정지가 진행되는 해프닝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본사와 4월 10일과는 많은 인연이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경은 "합병후 1년 이내에 부채와 자본의 문제 해결과 매출액의 증가를 동시에 이뤘고 지난 1년간 개발에 치중한 인터넷 사업도 본격적인 매출로 연결될 것을 확신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계속성에 있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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