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192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1910선까지 내려앉은 것은 지난 10월21일 이후 약 두달만이다.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과 그리스 등 대외 글로벌 악재 소식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8.97포인트(1.49%) 내린 1916.59에 마감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다수 대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의 숨고르기 국면이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외국인은 697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장 막판 사자세로 돌아서며 1973억원, 개인이 3338억원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255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이 전거래일대비 4.75포인트(0.88%) 내린 537.21에 마감했다.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하락마감했다. 아청법 위반 혐의로 이석우 대표의 경찰 소환 소식이 전해지며
다음카카오(035720)가 3%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하락한 1100.9원으로 마감했다.
◇6주간 코스피 추이(출처:대신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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