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국내 온라인업체 인터파크의 자회사 G마켓 보유지분과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보유지분을 매입하는 데 있어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한국 공정무역협회로부터의 승인절차를 밟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인터파크와 이기형 회장은 G마켓 지분 37%를 소유하고 있다.
사실 이베이의 G마켓 인수설은 지난 연말부터 종종 터져나왔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바로 판명됐었다. 하지만 이번 소문은 꽤 구체적이다.
인터넷 신문 이데일리는 이날 이베이가 인터파크의 G마켓 보유지분 29.01%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지분 5.20% 등 총 34.21%를 4억1300만 달러(우리돈으로 약 5500억원)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베이의 존 말라보 대변인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날 시장에 G마켓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파크 주식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6% 이상 급등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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