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3일 북한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과 관련, 의장성명 내용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의장성명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매우 강력하고 공통된 반응을 우리가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말아달라"고 안보리 결의를 관철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의장성명은 이번 발사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런 종류의 행위가 다시는 일어날 수 없고, 일어나서도 안된다는 메시지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북한에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성명은 강한 의장성명"이라면서 "우리는 의장성명의 요소들을 확실히 이행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 틀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그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켜 비핵화 과정을 계속해 나가도록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은 안보리 이사국과 국제사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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