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한주 앞으로 다가온 국내 소비재업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기민감소비재로 분류되는 쇼핑업체보다 최근 상승랠리에서 소외됐던 일부 경기방어적인 필수소비재에 대한 관심을 높혀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오전 11시 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환율효과로 일부 필수소비재관련 종목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소비재업종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고 권고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이 소비재의 1분기 실적을 판가름하는 기준지표"라고 강조하고 중국 현지법인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원재료 수입과 헷지가 안된 외화부채 비중이 낮은 오리온과 환율상승으로 해외 여행객은 감소하고 한국을 찾은 여행자수는 늘어나 화장품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을 최선호종목으로 추천했다.
이에 한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7000원을 제시했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5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한 연구원은 생활용품의 원재료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과 원가 수입비중이 높은 하이트맥주, CJ제일제당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1분기에 예상보다 낮은 영업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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