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시외버스의 왕복승차권, 인터넷 예매가 내년부터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버스연합회, 터미널협회는 시외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 22일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호환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호환을 통해 왕복발권과 인터넷 예매, 스마트폰 앱, 홈티켓, 운행정보 제공 등이 가능해졌다.
또 모든 시외버스가 지정좌석제로 운영돼 이용객 대기시간이 줄고, 시외버스에 설치돼 있는 교통카드 단말기와 매표발권 시스템 간 연동 문제도 자연스레 해소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부정청구를 우려해 거부해오던 승차권의 재발행 문제도 해결되며, 승차권 부표방식이던 운송수입금 정산이 자동정산으로 변경돼 업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시외버스는 버스연합회와 터미널협회에서 별도로 각자의 전산망으로 운영돼, 왕복발권, 인터넷 예매의 불가능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전산망의 연계·호환 사업은 두 기관이 주도권 확보를 두고 지연된 바 있다.
서훈택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내년 5월까지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호환을 완료하고, 6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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