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동차 연간 판매 및 추이 전망.(자료제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내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는 둔화되는 반면,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올해보다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015년 자동차시장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판매 예상 대비 3.9% 증가한 87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증가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성장한다.
중국은 올해 보다 8.6% 증가한 2078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판매 2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어 인도는 올해 보다 7.8% 증가한 272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시장은 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올해보다 2.0% 소폭 증가한 1683만대, 유럽은 3.5% 증가한 1508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3년 연속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는 올해 보다 11.3% 감소한 22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완만한 경기회복과 국산 신차 출시 및 수입차 판매 증가로 올해 보다 2.0% 증가한 167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국산 신차로는 스파크(경형)와 아반떼(준중형), K5(중형), 투싼·스포티지·티볼리(소형 SUV) 출시가 예정돼 있다. 수입차는 소형과 SUV 출시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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