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오재원(29·두산베어스)이 소속팀 역대 최고 인상액으로 이번 시즌 재계약 절차를 마쳤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4일 오재원과 4억 원의 연봉에 재계약을 채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봉 1억7000만원 대비 2억3000만원(135.2%)이 인상된 결과다.
오재원의 인상액은 두산의 역대 최고 인상액 기록이다. 두산의 종전 최고 인상액(FA 제외)은 지난 시즌의 김현수의 인상액인 1억4000만원이다.
두산이 많이 올려줄만 했다. 오재원은 지난 시즌 '5홈런 33도루 40타점, 타율 3할1푼8리(359타수 114안타)'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써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팀의 새 주장 자리도 맡았다.
오재원은 연봉 계약 후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주장을 맡게 됐는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사명감을 갖고 두산의 성적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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