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코스피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삼성전자(005930)의 작년 4분기 실적 소식에 사흘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82포인트(1.11%) 오른 1904.65에 마감됐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위기 등 기존의 악재들이 조금씩 완화된 것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전망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 이날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에 대해서 그 동안 너무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는데 이번에 삼성전자가 그 우려를 일부 해소한 것으로 판단되고 유가는 아직 바닥을 찍었는 지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유럽의 경제 위기는 분명 개선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정우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미국도 조만간 기업의 실적 발표가 있고 국내도 이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대형주들의 실적이 공개되는데 그에 따라 개별적인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3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1억원, 138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973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44%), 금융업(2.20%), 건설업(1.86%), 철강·금속(1.56%), 전기·전자(1.55%) 등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2.58%), 통신업(-1.88%) 등은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금융 위기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업종이 금융, 은행 업종"이라며 "유럽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금융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1포인트(0.91%) 오른 566.4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0원(0.27%) 하락한 109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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