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신년간담회.."복지·근무환경 개선 약속"
2015-01-11 14:05:46 2015-01-11 14:05:4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양승석 부회장 등 경영진과 전국 우수 택배기사 100명이 신년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전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올리브타워 22층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 행사에서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은 “현장에서 고객과 가장 먼저 만나는 회사의 얼굴이자 대표인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택배기사, 대리점 모두 하나의 가족이자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으로 소통과 신뢰, 상생에 앞장설 것이며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 수입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인천,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근무하는 우수 택배기사 100명이 참석했으며 서비스 우수 등 부문별 시상, 자체 제작 동영상 ‘행복한 택배기사’ 시청, 화합의 시간 등 다양한 코너로 진행됐다.
 
특히 자체 제작 동영상에는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통역 앱을 이용해 배송하는 사례, 도둑을 쫓아가 잡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택배기사의 사례, 언덕길에서 폐지수집 할머니의 손수레를 밀어주던 택배기사,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한 택배기사 등 전국에서 일어났던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담겨 참석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또 택배기사 이직률이 2013년 4.1%에서 지난해 1.3%로, 현재 0.8%까지 내려갔으며 향후 투자와 효율화를 통해 1인당 평균 배송량을 현재의 하루 204상자에서 일본의 297상자를 넘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차 월수입이 700~800만원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장에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수한 택배기사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경영진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 같은 간담회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9일 양승석 부회장 등 경영진과 전국 우수 택배기사 100명이 신년 간담회를 가졌다.(사진=CJ대한통운)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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