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금호석유(011780)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유가 하락과 올해 증설 효과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흑자전환해 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유가 하락에 따라 원재료 부타디엔의 가격이 합성고무 제품가 보다 크게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올해 열병합발전소의 증설에 따라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오는 2016년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기존 생산능력의 2배가 돼 약 12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기준 밸류에이션은 다소 높으나 증설효과가 풀반영되는 오는 201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8.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지금은 합성고무 업황 개선과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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