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편의점 택배 연간 1400만 상자 돌파
2015-01-20 09:57:44 2015-01-20 09:57:4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편의점 택배 연간 취급량이 1400만 상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CU, GS25 등 전국 1만6000여개 점포에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J대한통운(000120)은 20일 지난해 편의점 택배 연간 취급물량이 1410만 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1236만 상자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다.
 
편의점 택배는 지난 2007년 연간 100만 상자를 돌파한 이래 거의 매해 10%가 넘는 물량 증가율을 기록해 왔다.
 
편의점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용의 편리함 때문이다.
 
택배기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집 근처 편의점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고, 편의점 택배 장비인 포스트 박스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에 접수와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이 같은 편리함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는 평가다.
 
젊은 층의 접근도가 높은 점도 물량증가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편의점 택배는 기념일이 많은 5~6월이나 12월 등 특정 기간에 물량이 급증하는 특징이 있다. 회사 측은 편의점 이용 빈도가 높은 10~30대들이 편의점에서 택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편의점은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택배사는 일일이 가정집을 찾지 않고 다수의 택배물량을 픽업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점 점포 수 확대와 고객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 등 서비스 활성화를 고려해볼 때 편의점 택배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CJ대한통운)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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