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 세계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 또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75%는 "저유가가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72%는 최근 유가 하락이 수요 감소 때문이 아닌 공급 증가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유가 하락이 경기 둔화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단순히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8%는 강달러 역시 경제에 실보다는 득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의 구매력이 개선돼 수입이 늘어나고 결국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열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유가와 달러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예정인 만큼 이날 조사 결과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설문조사 결과 (자료=블룸버그·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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