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 4개사, 서초 사옥서 '빅딜' 반대 첫 상경투쟁
2015-01-21 15:41:04 2015-01-21 15:41:04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삼성그룹 방산·화학 관련 4개 계열사 직원들이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에 반대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었습니다.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 등 3개 노조와 삼성탈레스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11시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빅딜 반대'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4개사 직원 대표들이 공동 상경집회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삼성과 한화의 빅딜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날 상경 집회에는 4개사에서 총 4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노조 측은 추산했습니다.
 
또 집회 참석 직원들은 4개사가 공동명의로 채택한 항의서한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이들은 항의서한에서 "자랑스런 삼성맨에서 하루아침에 토사구팽 된 삼성노동자가 됐다"면서 "매각을 철회하고 노노갈등 배후조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4개사 노조와 비대위 대표들은 오는 29일에도 2차 공동 상경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이들은 오는 24일 추가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 수위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충희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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