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현 지수대에서는 환매 가능성이 거의 없고 주가1500선을 넘어설 때 환매부담이 커질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병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20일 "주가가 1300선을 넘어서면서 이익실현과 손실폭 축소차원에서 펀드 환매물량이 나오고 있으나 현 지수대에는 환매 가능 물량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 2년 전부터 코스피 지수가 1300선에 도달한 적이 없는데다 주식형 펀드도 1600선 밑에서 보다 그 위에서 많은 자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최근 자금흐름으로 볼때 지난 2년내 가입자가 현 지수대에서 원금회복에 대한 욕구로 나올 수 있는 환매부담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적립식펀드의 증가세도 대량환매 가능성을 더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84조원 중에 적립식이 52조원으로 60%를 넘는데 거치식 투자자들의 환매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 주식형펀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적립식펀드의 증가로 인하여 환매 규모는 더욱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현 지수대에서의 환매물량이 펀드시장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최근 고객예탁금이 16조를 넘어서는 등 투자심리가 많이 회복되고 있으므로 현 지수가 한단계 레벨업만 되더라도 펀드로의 추가 납입 등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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