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글로벌 금융 위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유로대비 달러는 5주래 최고치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낮추고 유로존 16개 국가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엔화대비 유로는 지난 3월16일 이래 최저치에 거래됐다. 달러대비 엔화는 최근 상승폭이 과다했다는 분석으로 3주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외환부문 담당자인 유지 사이토는 "금융 혼란에 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또 다시 일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달러와 엔화의 안전자산 통화 매력이 되살아나기 쉽다"고 말했다.
유로대비 달러는 어제 뉴욕에서 3월16일이래 최고 수준인 1.2889달러에 도달한 후 1.2921달러를 마감됐고 21일 8시25분 도쿄에서는 1.292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대비 엔화 역시 어제 3월16일 이래 최대 강세인 126.18엔에 도달한 후 126.48달러로 마감됐고 이날은 126.48엔에 거래됐다.
달러대비 엔화는 어제 뉴욕에서 97.89엔을 기록한 후 이날은 98.15엔을 나타냈다. 엔화는 어제 캐나다달러대비로는 지난 4월2일 이래 최대 강세인 79.01엔을 기록, 3.5%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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