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억달러 친환경 LNG 운반선 수주
2015-02-04 08:54:52 2015-02-04 08:54:52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4일 17만4000㎥급 친환경·차세대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2억 달러(2200억원) 규모다.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이 장착된다. 이 시스템은 천연가스의 선박 동력화를 가능하게 하는 연료공급장치와, 운송 손실률을 낮추는 재액화 장치(Partial Re-liquefaction System)로 구성된다.
 
회사는 이 장치를 가스 분사식 엔진과 결합해 선박에 설치하면 연료효율을 기존 DFDE(Dual Fuel Diesel Electric) 엔진 대비 2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 속력 12노트(22km/h)로 운항할 경우 하루 최대 1만5000달러의 운항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NOx), 황화합물(SOx)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최근 강화되고 있는 각국의 환경 규제 방안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경제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토대로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LNG선.(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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