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동부증권은 22일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게 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 2분기 GDP성장률이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한 뒤 "주가가 7월에 발표되는 GDP를 선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 팀장은 "지난 21일까지 발표된 기업실적은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를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며 "올 2분기에도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효과가 기업부분까지 미칠 것을 가정하면 2분기 기업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미 GDP성장률은 바닥을 쳤고, 2분기에는 상승 반전이 기대된다"면서 "6월에는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될 예정인데, 이는 소비자물가의 저점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 10월에는 코스피의 전년동월비가 상승 반전될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는 8%대의 1년 정기예금이 만기가 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유가(WTI)가 전년동월비로 -59%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 이른바 '신3저'(금리, 환율, 물가)의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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