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나은행장 내일 선출..김병호·함영주·황종섭 '3파전'
2015-02-08 14:33:06 2015-02-08 14:33:06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오는 9일 차기 하나은행장을 확정 선출하기로 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그룹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9일 오전에 진행한 뒤 이날 오후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달아 열어 하나은행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6일 1차 회의를 열어 김병호 부행장(하나은행장 직무대행), 함영주 부행장(충청사업본부 담당), 황종섭 부행장(영남사업본부 담당)을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관련기사: ☞하나은행장 후보 3명 압축..김병호·함영주·황종섭 부행장'
 
임추위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정광선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김종준 전 행장이 사퇴한 후 은행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외환은행과 곧 합병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식 행장 선임을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제기한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합병 작업이 장기화되자 더 이상 은행장을 공석으로 놔둘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