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유화증권은 오는 7월 한국형 우주발사체, KSLV-1의 발사를 앞두고 우주항공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해당 업체들의 성장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22일 "우주산업과 관련된 정부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해당 업체들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일부 종목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성환 연구원은 위성을 구성하는 3대 핵심 기술(위성본체, 탑재체, 지상체)을 보유한 쎄트렉아이와 메탄로켓 엔진 기술을 보유한 비엔알(옛 씨앤스페이스)을 우주 항공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실제로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과학의 날 축사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를 매년 10% 이상 늘려 2012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는 7월쯤에는 우리가 만든 과학기술위성을 우리 땅에서 직접 우주로 쏘아 올리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과학계의 소중한 성과일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오랜 꿈과 희망을 이룬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씨앤스페이스는 재무건정성이 열악한 비엔알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대상여부를 심사 중이지만 15:1 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등 4월말 거래가 제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올해 우주항공 관련 일정
<자료 : 유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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