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미래에셋증권은 탄소나노튜브 BLU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SDI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CNT BLU(탄소나노튜브 백라이트유닛) 기술은 삼성SDI가 수년간 연구해 온 차세대평면브라운관(FED)보다 기술 수준이 한 단계 낮기 때문에 2010년이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올해안으로 CNT BLU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11년에 삼성전자 물량의 10%를 공급한다고 하면 연간 1조원이상의 매출과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탄소나노튜브 BLU 생산은 CRT, PDP, LCD 기술 등이 복합되어 있는 만큼 삼성SDI 이외에 타 업체가 진입하기 힘들것"이라며 "LED BLU TV보다 차별화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8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41% 높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탄소나노튜브: 지구상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탄소의 화합물로 환경오염과 자원고갈을 막을 수 있어 친환경적 소재이며, 전기전도는 구리보다 훨씬 높고, 열전도율은 다이아몬드와 같고 강도는 철강보다 100배나 뛰어나다. 구조나 커팅길이에 따라 여러가지 성질로 변환되므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메모리소자등에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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