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주단, 1조3000억원 유동성 지원 결의
2009-04-22 20:42:00 2009-04-22 20:42:00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1조3000억원의 추가 유동성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22일 하이닉스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1조3000조원에 이르는 ‘하이닉스 추가 유동성지원 방안’이 이날 산업, 우리, 신한 은행 및 농협 등 주주협의회 9개 기관 전원 100%동의로 가결됐다.

주주단은 먼저 일반공모방식으로 약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발행예정주식수는 7000만주이며, 실권주가 발생하는 경우 주주단 소속 5개 은행이 분담 인수키로 했다.

주주단은 이외 오는 7월31일까지 만기 도래하는 하이닉스 유전스 신용장(LC) 중 3억900만 달러를 외화대출로 전환키로 했으며, 주주단에 속하지 않은 채권은행의 시설투자자금(CapEx)도 약 2000억원이 지원된다. 또 한도성 여신의 자유로운 사용, 만기도래 여신의 만기 1년 연장 등도 지원 방안에 포함시켰다.

외환은행은 “채권은행단의 전폭적인 추가 유동성 지원 결정으로 총 3조1000억원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하이닉스의 고강도 자구이행을 통해 관리업무비 절감 및 자산매각 등으로 유동성이 추가로 개선되는 등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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