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24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계가 긴장하고 있다.
증권계에서는 황제주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증시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28곳의 예상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는 1분기에 3041억원의 영업손실에 353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달전 평균 6천억~7천억원대 영업적자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가 크게 상향조정된 것이다.
대신증권과 엔에이치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이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 전후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3월 중순을 바닥으로 4월 중순까지 24% 수직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도 3월 초순을 바닥으로 4월 초순까지 28% 반등한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춤하는 상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한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5월 중순까지 15.6% 추가 상승했다. 이런 현상이 올해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의 열쇠는 휴대폰이 쥐고 있다.
최근 발표된 LG전자의 휴대전화 영업이익은 2626억이다.
LG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9%선인것을 감안할 때 2배가 넘는 19%의 마켓 셰어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 휴대폰 영업이익은 55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LG전자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 경제계 전반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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