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월 산업생산이 3년7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다음주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도 투자 심리 호전을 이끌었다.
◇日증시, 산업생산 증가에 15년래 최고치
일본 증시가 이틀째 오르며 15년만에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2.15엔(0.06%) 오른 1만8797.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이 3년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일본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1월 산업생산 잠정치가 전월 대비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와 지난해 12월 수치인 0.8%를 모두 웃돌았다.
자동차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쓰비시모터스가 0.38%, 닛산이 0.04% 오른 반면 혼다와 도요타는 각각 1.16%, 0.78% 하락했다.
야마하자동차는 유럽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96%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주는 강했다. 소니가 2.03% 올랐고, 파나소닉이 2.61%, 샤프도 1.20% 올랐다.
◇中증시,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중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94포인트(0.36%) 급등한 3310.30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주 개막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졌다. 양회 기간 동안 중국은 올해 경제 개혁 구체화 및 지역 협력 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날 양회 개최에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강조했다.
이날 정유주는 강세였다. 중국 석유화공이 3.10%, 중국 석유는 0.71%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은행주와 증권주가 약세였다. 중국은행이 0.72% 밀렸고, 교통은행과 공상은행도 각각 0.49%, 0.22% 하락 마감했다. 증권주인 방정증권이 1.49%, 중신증권은 1.34% 내렸다.
◇홍콩, 보합권 등락 중
홍콩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27분 현재 전날보다 49.33포인트(0.18%) 오른 2만4946.99를 지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최고경영자를 교체한다는 소식에 2%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C은행은 실적 부진과 자금세탁과 관련한 거액의 벌금부과 등의 문제로 최고경영자를 전격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대만증시는 이날 '평화기념일'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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