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제조업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의 성장률은 -13.5%로 지난해 4분기 -9.1%보다 더 악화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4.3%로 최악의 실적을 보인데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로 0.6% 늘었고 농림어업도 1.2%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0.5% 소폭 감소했다.
제조업 둔화는 고용 시장에도 큰 충격을 미쳤다.
3월 제조업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만6000명 줄었다.
도소매·음식숙박업(-13만6000명), 운수·통신·금융업(-8만1000명), 건설업(-7만1000명) 등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 400만1000명에서 6월 399만3000명, 9월 392만8000명, 12월 388만8000명, 지난달 381만3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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