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다음 주 최종 결정한다. 당내에는 청문회를 연 뒤 철저한 검증을 하자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19일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비공개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관련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중에 결론내겠다. 반대하는 의견을 표출하는 의원은 없었다"고 밝혀 청문회 개최에 대한 당내 기류를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관련 의원들이 대책회의를 연 뒤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결정될 것으로 보며 다음 주 초쯤 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고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수사팀의 일원이었던 박 후보자가 사건 은폐 및 조작 의혹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대법관 인사청문특위 한 관계자는 청문회 개최 시점에 대해 "이번 달을 넘기지 않을 수도 있다"며 3월 내 청문회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의원총회 시작에 앞서 강기정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