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위키피디아)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
사진)은 오스트리아 일간지 '데르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서방의 지원이 있다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소로스는 올 1분기 동안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자금이 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유럽 당국에 우크라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소로스는 또 "서방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위험을 상쇄할 만한 보험이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 위험보험이 마련되면 제로 수준에 이른 유럽연합(EU) 기준금리와 맞물려 '메자닌 금융(Mezzanine Financing)'과 같은 형태로 자금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자닌 금융은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모두 지닌 신주인수권부사채(BW)나 전환사채(CB) 등을 말한다.
아울러 소로스는 "나는 준비가 돼있고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생각해 놨다"며 "1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생각인데, 이것으로 수익을 남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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