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에너지주 강세에도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 (자료=대신증권)
독일 DAX 지수는 87.66포인트(0.72%) 하락한 1만2035.8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4.33포인트(0.28%) 밀린 5136.86에, 영국 FTSE 지수는 24.36포인트(0.35%) 내린 6937.41에 장을 종료했다.
로열더치셸이 영국 에너지업체 BG그룹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전반적인 주가 약세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또한 유로존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남아있어 주가 하락세를 자극했다.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각에선 푸틴이 그리스에 자금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날 푸틴은 "미래에 그리스와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리스와의 경제 공조를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리오틴토(-0.30%), BHP빌리턴(-0.10%)과 자동차주인 푸조(-2.14%), BMW자동차(-1.44%), 포르쉐(-0.35%)가 일제히 내렸다.
반면, BG그룹은 로열더치셸에 인수될 것이란 소식이 나간 이후 26.65% 뛰었다.
다른 석유기업인 BP(0.54%)와 튤로우 오일(4.43%)도 덩달아 상승했다. 로열더치셸은 5.3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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