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9일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중소기업 우수상품 설명회'에서 중소기업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중소기업청이 9일 '제1차 중소기업 우수상품 설명회'를 열고 중소기업 우수상품 판로 확대에 나섰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설명회는 우수한 상품을 개발하고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이날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3부에 걸쳐 총 15개의 중소기업이 각각 우수상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는 화장품 업체(라홍디앤씨, 랭키스, 앨리샤코이, 엔젤아로마스토리, 위더스아이엔씨코리아), 2부는 식품 업체(두레방식품, 성경식품, 제주탐나씨푸드, 테이스티나인, 푸른세원), 3부는 생활용품 업체(가온에이스주식회사, 신성금고제작소, 에이션파트너스, 리디자인, 이숲)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17개 유통대기업 구매담당자(MD)들도 참가해 각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즉석에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협력재단과 중기청은 이번 1차 행사를 포함해 총 7회( 5, 6, 7, 8, 10, 12월)에 걸쳐 설명회를 진행한다. 각 회마다 15개사씩 선정해 총 105개 중소기업들의 상품에 대해서는 유통 대기업에 직거래나 특판 등의 거래알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협력재단은 이날 '17개 유통 대기업 임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중소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17개 유통대기업은 백화점(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대형마트(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홈쇼핑(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편의점(GS25,세븐일레븐,BGF(CU),미니스톱)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중소기업 우수 상품 설명회 7회 개최 ▲대기업의 MD를 활용한 '중소기업 상품개발 아카데미' 교육 8회 개설 ▲유통 대기업의 해외 판로망 및 지사를 활용한 중소기업 공동 해외진출 지원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판매조건부 신상품개발' 지원 ▲거래알선 및 불공정거래 상담을 위한 '1670-0808 콜센터' 운영 등이다.
김종국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좋은 상품을 만들고도 판로처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앞으로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가 활성화 되도록 만남의 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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