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컨트롤타워 정책본부 월드타워로 이전
2015-04-12 11:57:15 2015-04-12 11:57:15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롯데그룹의 새로운 강남시대 열린다.
  
롯데그룹은 12일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본부와 신격호 총괄회장 및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을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기는 2016년 말 롯데월드타워 완공 이후가 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롯데월드타워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한국 건축사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잠실 일대에는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칠성(005300)음료 등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롯데슈퍼도 이달 말 인근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롯데정책본부와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까지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면 잠실을 중심으로 한 롯데그룹의 새로운 강남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는 착공 4년 5개월 만인 지난달 100층을 돌파했다. 올해 말 123층 555m 높이에 달하는 외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1~12층의 '포디움(Podium)'에는 금융센터, 헬스케어센터, 여행서비스센터 등 원스탑 리빙이 가능한 복합 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14~38층은 프라임 오피스가, 42~71층에는 업무와 사교, 거주와 휴식을 겸하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롯데정책본부가 입주하는 프라임 오피스는 1개층 전용면적이 3천300㎡로 대기업 본사가 1개 층에 입주할 수 있는 면적으로 설계됐다.
 
롯데는 프라임 오피스를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비한 최상의 업무공간으로 꾸며 세계 유명 인사들의 분양을 유도하고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의 고층부인 76~101층에는 국내 최고높이의 6성급 호텔이, 108~114층에는 프라이빗 오피스가 위치한다. 또한 롯데월드타워의 최고층부인 500m 높이에는 전망대 스카이 123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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