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졸음운전 경고문구 현수막 2700여곳에 설치
2015-04-15 14:54:24 2015-04-15 14:54:24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겨우 졸음에 목숨을 거시겠습니까?'
 
한국도로공사는 봄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졸음운전 경고문구가 있는 현수막을 고속도로, 주변 시설물 등 모두 2700여곳에 내걸었다고 15일 밝혔다.
 
졸음운전 경고문구로는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겨우 졸음에 목숨을 거시겠습니까?', '졸음운전! 목숨을 건 도박입니다' 등이 있다.
 
시인성이 좋은 절토부, 방음벽, 터널입구, 표지판 뒷면 등 모두 1988곳에 현수막을, 건물외벽, 광고탑, 애드벌룬 등을 활용한 초대형 현수막을 전국 144곳에 설치했다.
 
이런 조치는 졸음 등으로 인한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탓에 이뤄졌다. 봄철은 신체변화와 나들이 차량 증가로 인해 겨울철보다 졸음사고 사망자가 11.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 관계자는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공기를 순환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봄철을 맞아 졸음운전 경고문구가 있는 현수막을 고속도로, 주변 시설물 등 모두 2700여곳에 내걸었다. (자료제공=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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