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한승수 국무총리는 4일 "연휴기간 발생한 서울 도심지 과격폭력 시위는 경제침체 회복이나 국가이익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폭력시위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관광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최근 늘어나는 외국관광객 유치 증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용납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며 "국민들께서도 법에 보장된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준엄하게 꾸짖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작년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국민과의 소통을 충실히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정보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서 시위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일 개최 예정이던 하이 서울 페스티벌 봄축제 개막행사가 촛불집회 1년을 기념해 열린 시위로 무산됐고 경찰은 이와 관련해 241명을 연행했다.
서울시는 이번 개막행사무산으로 3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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