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는 6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4000만달러(주당 1.44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6000만달러(주당 1.37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1.41달러 또한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에서는 1%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은 역대 최저치의 기준금리와 달러 강세 여파로 170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5억3000만달러와 전년 동기의 171억2000만달러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한편, 메트라이프는 지난 1월에 이어 이날도 미국 금융감독기관인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에 '시스템상 중요한 금융기관' 지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시스템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s)으로 지정되면 규제 당국의 감독이 강화돼 경영권이 침해 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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