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연속 9경기 안타..팀은 패배
2015-05-10 11:05:02 2015-05-10 11:05:02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9회초 극적인 안타를 앞세워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날 소속팀 텍사스는 패했다.
 
추신수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1할6푼5리(85타수 14안타)에서 1할6푼9리(89타수 1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안타는 팀의 패색이 짙던 9회 1사 1루 상황에 나왔다. 추신수는 앤드류 벨라티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극적으로 안타를 뽑아냈다. 연속안타 행진이 끊길 것이라 여겨진 순간에 그는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그러나 중심 타선에 있던 프린스 필더와 아드리안 벨트레가 아무런 소득도 없이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볼넷은 1회초 나왔다. 상대 선발 맷 안드리스를 상대로 7구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나머지 타석은 범타였다. 3회초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선 5구째 직구를 노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다음 타석에선 4구째 커터에 방망이가 끌려나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타석에서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 추신수는 9회초 앤드류 벨라티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극적인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한편 텍사스는 이틀 연속 마운드가 무너져 2-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텍사스의 선발 디트 와일러는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바스와 패튼이 2이닝씩 맡았다.
 
이날 패한 텍사스는 18패(12승)째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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