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이번 달부터 9월까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전국 50개 아파트단지 내 도로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파트단지 도로안전점검은 공단 전문가가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요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대책을 제시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다.
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0개 아파트단지의 도로를 점검했으며, 올해도 전국 아파트단지로부터 점검 신청을 받아 교통안전에 취약한 50개 단지를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공단은 그 동안 실시한 아파트단지 도로안전점검 결과를 분석해 '아파트 도로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배포하고,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예방활동을 전개했다.
공단이 분석한 주요 위험요인은 보도와 횡단보도 부재, 서행운전 미준수와 서행 유도시설 부족, 곡선부 도로 등에서의 운전자 시인성 불량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설개선만으로도 가능하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도로안전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자가진단이 가능한 도로안전관리 매뉴얼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설개선에 앞서 운전자는 항상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인식을 갖고 아파트단지 내에서는 항상 시속 20km 이하로 서행하고, 보행자 역시 항상 차량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교통안전공단이 이번 달부터 9월까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전국 50개 아파트단지 내 도로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수도권 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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