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4월 소비자 신뢰지수 2년래 최대폭 올라
전월比 8p↑.. 경기회복 기대감
2009-05-06 14:42:00 2009-05-06 18:11:4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영국의 지난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6(현지시간) 영국의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8포인트 상승한 50포인트를 기록해 2년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전국건설협회(NBS)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주식 시장의 랠리와 부동산 시장의 침체 완화로 소비자 신뢰지수가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마틴 가버워 NBS 수석연구원은 "영국 경제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 할 것"이라며 "지난달과 같은 신뢰지수 상승이 지속력을 가질지 아직 예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으며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제기돼 온 영국 경제는 최근 조금씩 경제 회복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NB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및 사회 리서치 기관들은 영국 경제가 올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지난달 2003 4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고 부동산 시장 역시 가격하락폭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융자 승인 역시 최근 10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영란은행(BOE)은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속속 나타남에 따라 내일 예정된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위한 통화 공급 확대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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