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영도조선소, 5000톤급 실습선 1척 수주
2015-05-18 11:09:42 2015-05-18 11:09:42
한진중공업(097230) 영도조선소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발주한 5200톤급 실습선 1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349억8000만원이다.
 
이 선박은 207명의 인원을 태우고 15.5노트의 속도로 6000해리(1만1112km) 이상을 항해할 수 있는 최신형 실습선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실습선 수주를 통해 선종다변화 전략에 한층 더 힘을 얻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를 대형 상선 중심으로, 영도조선소를 중형 상선 및 특수목적선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투트랙 전략 하에 각각의 수주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 선박과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2번함을 수주하는가 하면 올 들어서는 3만8000㎥급 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해양대 및 부경대 실습선 등 각종 실습선을 비롯한 해양조사·탐사선에서부터 극지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수목적선을 건조해 온 경험이 축적돼 있다”며 “선주의 의도에 맞게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품질의 실습선을 건조해 우수한 해기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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