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사진)은 19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개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월부터 내수 붐이 이뤄지는 움직임이 일면서 4~5월 이익은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내수시장의 침체로 정상매출보다 세일 등 행사매출 비율이 많다보니 이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백화점 업계는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오르면 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백화점업계 실적이 부진했지만 지난 4월부터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의류부문의 실적만 회복한다면 원래의 이익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 서울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개점하고 40대 고객 유입을 위한 MD 개편을 통해 서울 서남부 상권의 고객을 끌어모아 백화점 업계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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