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5월19~5월24일 결과 및 5월26일~5월31일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지난 주 국내 프로야구는 동남권 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5위로 시작한 NC가 다섯 경기를 내리 이겨 3위로 올랐다. 4승2패로 마치며 승패 마진을 2승 적립한 팀인 롯데도 지난주 대비 한 계단 올랐다.
반면 수도권 팀은 두산을 빼곤 모조리 승패 마진에서 손해였다. 공교롭게도 SK(3위→4위)·넥센(4위→5위)·LG(9위 유지)·KT(10위 〃) 모두 2승4패로 승패 마진에 2패를 적었다. 두산은 3승2패로 1승만 적립했을 뿐이다.
덕분에 중위권 팀 중 NC와 롯데 순위는 오르고 다른 팀은 다 한 계단씩 내렸다. 3승3패 제자리 걸음인 한화와 KIA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주 가장 관심을 모을만한 팀은 넥센이다. 현재 4연패 중인 넥센은 우승 후보로 꼽는 삼성과 SK를 차례로 상대한다. 올해 넥센은 삼성에 1승2패(5월5~7일·넥센 홈 경기), SK에 2승3패(4월3~5일·넥센 홈 경기·1승2패, 4월15~16일·SK 홈 경기·1승1패)로 경합 열세다.
8위인 KIA와 1게임 차로 중상위권에서 곧 중하위권으로 처질 위기의 넥센이 상위 팀을 상대해 추락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상승세인 NC는 이번 주 두산·KIA를 만난다. 올해 NC는 두산에는 2패로 열세지만, KIA에는 5승1패로 초강세다. 5연승의 기운을 이번주에도 이을지, 지난해부터(11승5패) KIA전에 유달리 강했던 모습이 유지될지 관심사다.
24일 한화와의 경기를 통해 창단 후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KT 는 서울 잠실이 홈인 LG와 두산을 차례로 만난다. KT는 상대 전적에서 두산과는 4패로 열세지만 LG에게는 2승1패로 우세하다. LG를 이기고 '10승 고지'에 오를지 팬들의 이목이 몰린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