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홈, 오픈 생태계로 파트너사 함께 간다
2015-05-27 14:09:40 2015-05-27 14:09:40
SK텔레콤(017670)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하며 초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다양한 파트너사와 서비스를 공동 개발·확장하는 '개방형 생태계'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스마트홈에는 25개 이상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 론칭과 함께 스마트홈 플랫폼이 탑재된 도어락(아이레보), 제습기(위닉스), 보일러(경동나비엔), 가스밸브 차단기(타임밸브) 등 4개 제품이 1차 출시됐다.
 
오는 3분기에는 에어컨(캐리어), 보일러(린나이·대성셀틱·알토엔대우), 공기청정기(위니아·위닉스·동양매직), 조명기기(금호전기·GE Lighting), 스마트콘센트(DS Tek, 파워보이스), 스마트스위치(반디통신) 등 10여개 이상의 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며, 4분기에도 레인지후드(하츠), 정수기(교원웰스), 에어큐브, 보안 연계 서비스 등이 시장에 나올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스마트홈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오픈생태계라는 점"이라며 "가전·비가전을 아우르며 국내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해왔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서비스와 제휴사로의 확장성이 무한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참여기업 중 아이레보와 경동나비엔은 각각 도어락과 보일러 분야의 1위 업체다. 또 최근 관심이 급증한 '에어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위닉스, 위니아 등 대표 중견제조사를 포함해 생활건강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동양매직, 교원L&C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과 손을 맞잡았다.
 
아울러 이들 대기업과 중견기업들 외에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타임밸브, MCT, 파워보이스, 반디통신, DS Tek 등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SK텔레콤은 향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인테리어 업계와 보급형 스마트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개발하고, SK브로드밴드와 스마트홈 공동 프로모션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 SK E&S 계열 도시가스사들과도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협의 중이다.
 
SK텔레콤은 "장기적으로는 건설사 및 에너지사와 제휴해 신축 아파트에 스마트홈 상품을 적용하고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개발 노하우를 반영한 API를 연내 공개해 보다 많은 파트너들에게 생태계 진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을지로 본사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출시 행사를 열고 스마트홈 기기 관련 협력사들과 함께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플랫폼을 탑재한 다양한 홈기기들과 새로운 스마트홈 서비스 브랜드를 공개했다.(자료=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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