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성장률 수정치 0.7% 감소…예상 하회
폭설·달러강세 성장률 낮춰
2015-05-29 23:09:53 2015-05-29 23:11:36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8% 감소와 예비치 0.2% 모두에 하회하는 것이다.
 
폭설로 소비지출이 줄어든 데다 달러 강세로 수출 기업들의 수익이 위축되자 성장률이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 항구에서 벌어진 파업 또한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미치며 성장률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성장률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다만, 전문가들은 1분기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2분기에는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낙관했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증권 투자전략가는 "모든 악재가 1분기 성장률 지표에 포함됐다"며 "2분기에는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수정치는 1.8% 증가하는 데 그쳐 예비치인 1.9%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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