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 등 현 주가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식매력지수'가 등장했다.
IBK투자증권은 9일 코스피지수의 방향성을 추론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로 '주식매력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주식매력지수는 월간 지수로, 경기선행지수와 신용스프레드,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고객예탁금, 향후 12개월 EPS(주당순이익), 원·달러 환율 등 6개 요소를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경기선행지수와 고객예탁금, EPS 등의 수치가 오르거나 신용스프레드와 저축성 예금금리, 환율 등이 하락하면 주가매력지수가 상승한다.
1999년 12월 말을 100으로 하는 주가매력지수는 4월 말 현재 136.39로 산출됐다. 이에 비해 역시 1999년 12월 말을 100으로 잡은 코스피지수는 127.96이었다.
주가매력지수가 코스피지수보다 6.59%(8.43포인트) 높다는 것은 향후 코스피지수가 6.59% 더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같은 주가매력지수를 적용하면 지난달 말 1,369.36을 기록한 코스피지수는 1,459.6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IBK투자증권 곽현수 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1,400선을 돌파했지만, 주가매력지수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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