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메르스로 유리해진 영업환경-HMC證
2015-06-04 08:45:54 2015-06-04 08:45:54
HMC투자증권은 4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메르스 영향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대비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됐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6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확산으로 초등학교, 어린이집의 휴교 및 휴원이 잇따른 가운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체 대비 홈쇼핑업체들의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했던 사스도 홈쇼핑과 온라인쇼핑의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도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영업이익의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증가세로 반전 가능하다"며 "모바일 부문에 대한 비용 통제 여부에 따라 영업이익의 변동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대됐다"며 "신규 진출한 렌탈케어사업의 가시적 성과 도출 시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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